남양주시 "원주지방환경청에 '북한강변 하천구역 편입 재검토' 강력 요구"
시, 조안면 주민들의 생계 보호를 최우선으로 피해상황, 지형형상 등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하천구역 편입 재검토 요구
2024-08-1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남양주시는 원주지방환경청(환경부 산하기관)의 ‘아무런 협의 없는’ 북한강변 하천구역 편입 추진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11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1일 남양주시는 "원주지방환경청에 하천구역 편입 시 단순한 표고차가 아닌 △ 실제 집중 호우 피해상황 △ 지형형상 △ 팔당댐 홍수 조절 능력 △ 시민 재산권 침해 등 종합적인 제반사항을 고려해 하천구역 편입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안면 송촌리와 진중리 지역은 북한강 4대강 사업으로 치수 안정성이 향상돼 2012년 이후 매년 기록적인 폭우에 의한 수위 상승에도 침수피해가 없다는게 남양주시의 입장이다. 더욱이 시는 금회 환경 영향평가(초안)시 습지 및 수변공원의 담수능력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오는 10월 예정된 하천기본계획 적정성에 대한 2차 자문회의 시 지역 주민이 자문대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자문회의 이전에 주민설명회 개최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