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호평 속 마무리
2023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 안전사고 없이 모든 종목 및 행사 종료
2024-08-1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2023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가 14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 규모는 지난 대회 대비 1000여 명이 늘어난 321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선수단, 임원들이 지역 내에서 지출하게 될 숙박비, 식비, 일비와 대회운영을 위한 관내 업체들의 비용, 대회장 방문객 지출 비용 등을 포함해 약 40억 원 정도가 지역 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 대회는 품새와 겨루기, 격파 3종목으로 품새는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로 나눠 8일부터 10일까지 열렸고, 격파 경기는 8월 10일에 했다. 주요 경기 결과로는 한국 남자 경량급 간판선수 장준(한국가스공사)이 2023 춘천코리아오픈 –63kg급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랭킹 포인트 20점을 획득했다. 화려한 발치기와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는 태권무 페스티벌에서는 경희대, 가천 대, 상지대, 용인 대 시범 단이 출전해 용인 대 시범 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금년대회에서 처음 부대행사로 개최한 춘천 맥주축제는 7일부터 12일까지 호반체육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대회 경기를 끝낸 선수와 임원들이 시민들과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회가 매우 더운 날씨 속에 치러지는데, 냉방기를 가동할 수 있고, 동시에 200명 이상이 식사할 수 있는 규모의 식당과 휴게 공간도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민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춘천이 다시 한 번 명실상부 세계태권도의 중심지임을 증명했다”라며 “다음 대회도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