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중국 대륙에 인천이미지 "UP,UP,UP"

9일 중국 CCTV 방송과의 인터뷰

2014-12-10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중국 출장 중인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9일 중국 CCTV 방송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중국 대륙에 인천의 비전을 알리고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고 10일 밝혔다.송 시장은 이날 CCTV 인터뷰에서“인천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계획했다”며“지금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상해경제자유구역과 서로 보완 경재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중 FTA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의 북경, 상해, 광저우 등 동쪽에 위치한 도시와 한국의 서해안 도시인 인천이 황해를 지중해로 만들자며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를 강조했다.

또한 “2014아시안게임은 한·중·일이 독점하는 대회가 아니라 파키스탄, 동티모르 등 약소국들을 존중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아시아인 축제에 꼭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 시장은 칭화대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은 ‘황해를 제2의 지중해로’란 주제로 열렸으며 송 시장은 ‘세계로 뻗어 가는 인천’과 ‘한-중 FTA에 있어 인천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연했다.송 시장은 “중국 외 지역에서 위안화를 쓸 수 있도록 역외 위안화 시장을 GCF 사무국이 들어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시험 적용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한-중 FTA의 실험지역으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초석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그는 “인천-해주-개성의 3각 클러스터가 중국의 선전-홍콩-광저우의 3각 지역과 유사한 점이 많은 만큼 1단계로 개발 콘셉트를 적용하고 2단계로 인천-평양-신의주-단동-대련-북경-상하이-심천을 연결하는 경제 육로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또한 “현재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문화·경제 협력을 통해 해결되고 북핵문제도 6자회담을 통해 조속히 해결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