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AI로 가짜 신분증 600건 적발”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 정확도 94%

2023-08-15     이보라 기자
사진=토스뱅크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토스뱅크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을 통해 지난 6개월 간 약 600건의 가짜 신분증을 잡아냈다고 14일 밝혔다.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계좌 개설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이 고객 본인의 원본 신분증을 직접 촬영한 것인지 여부를 걸러낼 수 있다. 신분증 사진 정보가 고객 정보와 일치하지 않거나, 캡처나 인쇄된 신분증을 판별해주기도 한다. 토스뱅크는 이 시스템을 올해 2월 정식 도입했다. 2022년 5월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필드 테스트 등을 거쳤다. 이미지 학습 모델에 약 8만건의 신분증 사진 및 수기 검증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등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의 정확도는 94%라는 게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비대면 신원 확인 절차와 같이 안전한 서비스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에는 외부 솔루션보다 자체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며 “AI 및 데이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