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계인권선언의 날 공직자 인권교육

인권에 대해 생각하며 함께 잔잔한 감동 전해

2014-12-1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가 세계인권선언의 날 65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수원시청에서 시 공직자와 인권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인권 바로알기 강의와 인권영화 상영을 실시했다.

먼저 김민아 강사(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가)가 ‘세계인권선언 바로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은 1948년 12월 10일 제3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채택된 보편적 인권에 관한 전 인류의 최초의 합의문으로, 국제기구(UN)의 창설과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으로, 인류가 보장해야할 공통적인 기준을 일반원칙, 시민․정치적,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등으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이날 상영된 ‘어떤 시선’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한 옴니버스 영화로, ‘두한에게’, ‘봉구는 배달중’, ‘얼음강’ 등 3편의 단편작으로 구성돼 있다.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문제를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해,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 작품이다.‘두한에게’는 두한의 절친인 철웅이 최신 아이패드를 훔치며 시작되는 예상치 못한 사건전개를, ‘봉구는 배달중’은 할아버지 봉구가 길에 남겨진 6살짜리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려다 아동유괴범으로 신상이 공개되는 상황을, ‘얼음강’은 대체복무 문제를 인권과 접목해,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인권교육을 통해 시 공직자들이 인권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