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씨 돌연사, 혈관질환 조심 하세요

구미차병원, 4년째 경동맥 초음파 무료검사 실시

2014-12-11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은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에 걸쳐 병원 7층 강당에서 지역민 150명을 대상으로 죽상경동맥경화 초음파 무료검사를 실시했다.

 경동맥경화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심각한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평소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는 질환이다. 구미차병원은 최근 꾸준히 발병률이 증가하는 혈관질환, 즉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예방을 위하여 지역 병원에서 유일하게 4년째 년 2회 실시하고 있다. 경동맥은 쇄골뼈 가운데에서 Y자 모양으로 귀 앞쪽까지 이어진 굵은 동맥으로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약 80%가 통과하는 중요한 혈관이다. 이 혈관이 잠시라도 눌리거나 혈액이 통하지 않으면 뇌세포가 질식하게 되고, 혈액공급이 수분 동안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사에 빠질 수도 있어, 평소 경동맥경화증의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동맥경화 초음파 검사란 목주위의 경동맥에 초음파를 통해 경동맥의 좁아진 상태와 경동맥으로 흐르는 혈류의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로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측정하여 심장 등의 다른 부위의 동맥경화를 예측할 수 있어,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으로 치료받는 중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시적인 마비, 말하기 장애, 극심한 두통,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어지러움증이 자주 있거나 숨이 많이 차는 경우. 뚜렷한 이유 없이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분들은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기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서구식습관과 고령화로 동맥경화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동맥경화 및 성인병 검사가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구미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상 센터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의 각종 성인병이 있는 경우 약 1년을 주기로 검진을 받아 경동맥 혈관의 변화를 확인하면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며 “정기적인 검사로 동맥경화증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