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래곤시티, 2분기 영업이익 148억원 기록…전년比 61.7%↑
객실 및 식음·연회 부문 모두 상승
2024-08-16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서울드래곤시티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실적 순항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486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7%, 61.7% 증가했다. 아울러 7월에는 개관 이래 최대 월매출액을 기록해 하반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객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국제선 회복과 이에 따른 동남아·일본·미주·유럽 등 해외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포상관광) 단체 관광객 및 케이팝(K-POP) 팬미팅 그룹의 방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관계자는 “객실 총 1700개를 보유 중이며, 대규모 객실 인프라가 단체 투숙객을 유치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식음 및 연회 부문 매출은 27.3% 신장했다.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본격적인 대규모 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행사 유치 및 정부·학회·학교 등 서울드래곤시티 주요 고객사의 비즈니스 미팅 수요가 증가한 효과다. 서울드래곤시티 측은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연회 시설 인프라가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 유치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지난해 연회장 ‘랑데부(Rendez-vous)’와 중식 파인다이닝 ‘페이(FEI)’를 개관하고 세븐럭카지노 입점을 확정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사업을 확장했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실을 올해 본격적으로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계열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과 식음 업장 12개, 연회장 9개를 보유한 대규모 호텔플렉스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