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완도산 햇다시마 355t 구매…지역사회와 상생 실현

최적 지역 조건으로 고품질 양식 가능…누적 구매량 1만7000t

2023-08-17     김민주 기자
농심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농심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355t을 구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완도와의 인연은 1982년 너구리를 출시하며 시작됐다. 당시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큼지막하게 넣기로 결정했다. 이후 매년 400t 안팎의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며 올해까지 누적 구매량은 약 1만7000t에 달한다.

너구리 다시마의 고향인 완도군 금일도는 국내 최고 품질의 다시마 산지로 유명하다.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 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와 완도 다시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라며 “완도 다시마로 맛있는 너구리를 만들며 상생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