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p 상승해 38.0%…'한미일 정상회의' 기대 반영 풀이

17일 NBS 조사 발표···부정 평가 54% 외교행보 전후 지지율 상승 기조 반복 새만금 잼버리, '성과 없었다' 76%

2024-08-17     이태훈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p 상승한 수치로, 다가올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8%, 부정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직전 조사인 8월 1주차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p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동일했다. 통상 대통령의 굵직한 외교행보 전후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기조를 답습하는 양상이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긍정평가 이유에는 '결단력이 있음' 18%, '공정하고 정의로움' 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 7% 등이 언급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22%, '독단적이고 일방적임' 16%, '일관성이 없고 신뢰하기 어려움' 11% 등이었다.
NBS가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해 34%를, 더불어민주당은 변동 없이 2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6%, 태도유보는 35%였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론'이 47%로 '정부여당 견제론'(42%)을 앞섰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개최 및 운영에 대해선 '성과가 없었다'(76%)는 의견이 '성과가 있었다'(19%)는 의견을 압도했다. '묻지마 흉기 범죄' 발생 이후 안전의식을 묻는 질문엔 53%만이 '안전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