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 ‘독립운동가 김상옥’ 특별전 개최
김상옥 의사의 독립운동 일대기 다룬 영상 상영 및 개인, 유족 소장 유품 전시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시회를 후원하고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너시스BBQ 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며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원형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경성 피스톨’로 이름을 떨친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고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중 순국한 김상옥 의사의 애국정신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이번 특별전시회를 위해 전쟁기념사업회와 교육, 문화행사, 학술 연구 등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는 MOU에는 윤홍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과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 김상옥 의사 외손 김세원 유족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 연구 활동을 위한 학술자료의 상호 제공 △연구성과 교류 및 학술회의 등 공동 개최‧참여 방안 모색 △전시 및 행사 등의 편의 제공 △상호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 등에 상호 협력한다.
김상옥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 12일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당월 22일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전투 중 34세 나이로 순국했다. 전시에서는 김상옥 의사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며, 일본 순사에게 빼앗은 칼 등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김상옥 의사의 유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 최초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다. 김상옥 의사의 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을 목적으로 김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대표적 독립운동가 54인이 1948년 설립한 단체다. 2021년 12월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개최한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와 ‘김상옥 의사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기념식’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