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이 달라집니다

2014-12-11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양천구는 새해부터 모든 가정에서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게 하는 등 일반주택과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을 전면 개선해 시행한다.지난 7월부터 전면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구는 매일 수거체계 유지와 적정 종량제 봉투가격 책정을 위해 별도 기본요금을 부과, 일반주택은 종량제 봉투 구입 방식으로 공동주택은 차량계근을 통한 수수료 분담 방식으로 이원화해 종량제를 실시해 왔다.종량제 실시 이후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구는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 적극 개선에 나섰다.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지난 11월 관련 조례 개정을 마쳤다.구는 내년 1월 1일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충분한 주민 홍보를 통해 주민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종량제의 가장 큰 변화는 매월 부과되던 기본요금이 폐지되고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을 포함한 전 세대가 종량제 봉투 배출 방식으로 일원화 되는 것이다.또 소량배출세대를 1ℓ 봉투를 새롭게 추가로 제작, 쓰레기를 보다 편리하게 담기 위해 1ℓ, 2ℓ 소형봉투 투입구 부분을 크게 제작하기로 했다.수거체계는 매일 수거에서 격일 수거로 변경 시행된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동별 배출요일은 기존에 격일 수거 운영 중인 재활용쓰레기 배출요일과 같게 했다.목1·2·4동, 신월3·5·6동, 신정2·3·7동은 월·수·금요일에, 목3·5동, 신월1·2·4·7동, 신정1·4·6동과 신정3동 신정이펜하우스 1~5단지는 화·목·일요일에 배출하면 된다.내년 1월 1일부터는 새롭게 제작된 녹색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 기존의 노랑 봉투는 봉투판매처에서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다. 가격은 1ℓ 봉투가 70원, 2ℓ봉투가 130원, 3ℓ가 200원이며, 5ℓ·10ℓ봉투는 각각 330원과 650원씩이다.구는 변경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각 가구에 안내문과 스티커를 제작 배포, 각 동 직능단체와 통장회의 등을 활용,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김봉섭 청소행정과장은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난 7월 종량제 시행 후 3개월 만에 전년 대비 약 12%, 월 평균 440t의 쓰레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종량제 완전 정착 시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연간 2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10억원 가량의 음식물 처리비를 절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