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메타버스에서 ‘신권교환 이벤트’ 시행
1만원권 신권 100~300만원 교환 가능
2024-08-18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BNK경남은행은 메타버스 ‘크니버스(KNiverse)’에서 ‘신권교환 이벤트’를 시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메타버스에서 신청하고 BNK경남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실물을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다. 매월 10명 한정으로 1만원권 신권을 1인당 10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바꿀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이벤트가 신권 발행 축소에 따라 은행에 배부되는 신권 수량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결혼 등 특수한 경우 신권 마련을 위해 여러 은행을 다녀야 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BNK경남은행 본점 영업부에서만 실물 교환이 가능하나 향후에는 부산, 울산, 김해, 진주 등 부울경 주요 영업구역에서도 교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경기 BNK경남은행 디지털전략부 리더는 “메타버스에서 고객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 신권교환 이벤트도 그런 고민으로 만들었다. BNK경남은행 메타버스 크니버스가 실용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최 모 고객(50대)은 지난달 25일 BNK경남은행 본점을 찾아 난생 처음 메타버스를 이용해 신권을 교환했다. 신권 300만원을 교환한 이 고객은 “딸 아이가 결혼을 앞두고 있어 신권이 필요했다. 신권 교환에는 발품이 필요한데 BNK경남은행 메타버스를 이용해 쉽게 바꿀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5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가상의 경남은행을 구현한 ‘크니버스(KNiverse)’를 오픈한 바 있다. 크니버스는 경남은행의 KN과 Metaverse의 합성어로 함께 커가는 메타버스를 의미하며 BNK경남은행 본점 건물을 구현한 외관 로드뷰와 로비, 영업점, 은행장실, 비밀금고, 홍보관, 역사관, 금융소비자보호관 등 다양한 가상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특색 있는 콘텐츠로 꾸며졌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