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희귀난치질환 환아 위한 소셜기부 진행
온몸을 덮은 까만 점 ‘거대모반증’ 앓는 다은이 후원
2024-08-2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티몬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희귀 난치성 질환 ‘거대모반증’을 앓는 환아 ‘다은이’에게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보내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천성 거대모반증은 신생아 약 2만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모반의 크기가 거대할수록 악성 흑색종으로 변이할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도 필요하다. 점이 없는 피부에 확장기를 넣어 피부를 팽창시킨 뒤 모반을 덮는 수술을 수차례 이어가야 하는 다은이는 생살을 찢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다은이네 집 인근에는 큰 병원이 없다. 매번 발생하는 교통비에 의료보험이 포함되지 않는 수술비용까지 엄마가 홀로 감당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다은이네 후원을 원하는 고객은 티몬에서 ‘소셜기부’를 검색하면 된다. 2000원 소액부터 자유롭게 기부 가능하다. 기부금 모금시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100% 전액 다은이의 병원검진 및 수술비, 의약품비를 포함해 가정을 위한 긴급생계비로 전달할 방침이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다음 소셜기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티몬 관계자는 “거대모반증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꾸준한 검사와 수술적 치료를 요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티몬 소셜기부는 병마와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환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니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