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산림조합, 임업후계자를 위한 임업선진모델 체험

전남도 광양 부저농원, 보성 윤제림 견학

2024-08-22     김기범 기자

매일일보 = 김기범 기자  |  아산시산림조합이 지난 19일 (사)임업후계자협회 아산시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우수 재배기술 습득 및 소득 창출을 위한 임업선진모델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전남 광양의 부저농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선발한 과수분야(다래)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 이평재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으로, 토종다래, 돌배, 도라지 등 임산물을 활용한 발효액을 생산하고, 각 계절별 임산물 수확 체험과 효소 만들기, 약초목욕탕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어 보성에 위치한 윤제림은 윤제 정상환 선생의 호를 붙여 만든 숲 정원으로 전남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일대의 민둥산 265ha를 매입, 손수 나무를 심어 가꾼 산림이다. 정은조 2대 회장이 규모를 더 확장하며 약 100만평(337ha)의 산림을 조성해, 단순히 벌목해 원목을 판매하는 1차산업이 아닌, 산림치유와 캠핑, 체험 등을 접목한 6차산업의 선진 산림경영모델로서 자리 잡았은 곳이다. 아산시 임업인 체험단은 임업선진모델을 경험하며 임산물 재배기술 노하우와 산림을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산림휴양 콘텐츠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석한 한 임업후계자는 "선배 임업인들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열정, 끈기에 대해 감탄했다"며 "산림조합 담당자들과 임업후계자 간의 소통을 통해 아산시의 임업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산시산림조합 맹태섭 조합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아산시 임업후계자분들을 위한 소득지원 사업을 실시 할 예정이며, 산림경영컨설팅, 조림, 숲 가꾸기 등 각종 산림사업 지원을 통해 풍요로운 산림생활을 꿈꿀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며 "이번 체험으로 아산시 산림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조금이나마 찾고, 임업인들도 고 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