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가을·겨울 시즌 패션 신상품 론칭…단독 상품‧고급소재로 차별화

파편화 니즈 반영…브랜드별 아이템 최대 3배 확대

2024-08-22     민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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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홈쇼핑이 신규 단독 브랜드 론칭 및 상품군 확충, 소재 고급화 등을 내세워 본격적인 가을‧겨울 시즌 패션 수요 잡기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이상봉에디션’ 단독 기획 상품 론칭 방송을 기점으로 가을‧겨울 시즌 패션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통상 가을‧겨울 시즌 패션 첫방송은 9월 초순에 편성하지만 2주 가량 앞당겼다”며,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고가의 겨울철 의류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 패션업계 시즌 마케팅도 자연스럽게 당겨지고 있으며, 추석 전 가을 의류 구매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발빠르게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오전 8시 15분부터 펼쳐지는 이상봉에디션 방송에서는 현대홈쇼핑이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단독으로 마련한 후드 집업 니트 베스트, 아노락 블라우스 등 신상품 12종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29일 오전 8시 15분에는 ‘부르다문 화이트’ 론칭 방송을 개시한다. ‘부르다문 화이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르다문’과 현대홈쇼핑이 올초부터 컬래버해 기획한 단독 패션 브랜드다.  파편화되는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라인업 확충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자사의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는 오는 30일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스타일링을 공유하는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에서 첫 방송 공개된다.  고급 소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신상품도 쏟아낸다. 현대홈쇼핑이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해 판매하고 있는 한섬 ‘모덴’은 영국 최고급 원단 기업 린톤의 트위드, 이탈리아 캐시미어 패브릭 명가 톨레뇨의 울 캐시미어 등 해외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상품들을 내놓는다. 특히 예년보다 판매 상품군을 2배 확대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개할 계획이다. 최고급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의 경우 내달 1일 첫방송에서 실크캐시미어 상품을 비롯해 패딩 베스트와 모자, 장갑 등 트렌드 아이템을 출시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하나를 사더라도 품질과 실용성이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추세가 이어져 올해 FW 시즌에는 프리미엄과 단독 기획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브랜드 론칭, 브랜드 품목 확대, 소재 차별화 등을 통해 패션 트렌드 선도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