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U-City 구축 노하우 필리핀에 전수

2014-12-1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유비쿼터스도시(U-City)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필리핀 기지반환청(BCD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인천경제청이 에콰도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개발 컨설팅 계약에 이어 인천경제청의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2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필리핀 기지반환청은 미군기지 였다가 1991년 만료돼 반환된 부지를 경제특구로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필리핀 행정기관이다.기지반환청이 반환 부지 중 하나인 클라크 지역을 그린 스마트 도시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에 U-City 구축 노하우를 전수해달라고 요청하면서 MOU 체결이 이뤄졌다.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인천경제청과 필리핀 기지반환청 상호간 포괄적 우호관계 수립, 도시개발(U-City)분야) 기술협력체계구축, 기술협력협의회 구성, 인적·노하우 교류 등이 포함돼 있다.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 간 유비쿼터스 개발 노하우 교류 등의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고 앞으로 관련 국내 업체 및 기술 등 수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야차이 지식기반도시처럼 계약금을 받고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MOU 이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작년 4월 송도국제도시 모델을 기반으로 야차이 도시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내용의 1천만 달러(약 105억원)짜리 계약을 에콰도르 정부와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