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 우수 특산물 활용...특화요리 개발 '앞장'

태안군만의 브랜드화가 가능한 특화메뉴 개발 감태 설기, 꽃게 크림 타르트, 새우 쿠키 등 이색 요리 개발

2024-08-24     오범택 기자
지난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감태와 새우, 꽃게 등 지역 대표 수산물을 활용한 특화메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안읍 동부시장 내 ‘풍미 공유주방’에서 수강생과 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유주방 특화요리 전문반 2기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화요리 전문반’은 공유주방을 매개로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도모하고 태안군만의 브랜드화가 가능한 특화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지난 4~5월 전문반 1기 운영을 통해 ‘우럭버거’와 ‘오징어멘보샤’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이색 음식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교육은 홍윤경 조리기능장을 강사로 초청해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4회에 걸쳐 △감태 설기 △감태 단자 △새우(꽃게) 크림 타르트 △새우·감태 쿠키 △감태 칩 △머랭쿠키 △새우&꽃게 휘낭시에 등 이색 요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태안이 자랑하는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담은 신규 메뉴의 개발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은 메뉴 개발 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대중의 입맛에 맞는 ‘태안의 맛’ 만들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층을 교육에 참여시켜 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태안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대중성과 참신성을 모두 잡은 먹거리를 개발해 공유주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이 진행되는 ‘풍미 공유주방’은 태안군이 지난해 8월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조성했으며,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