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8~29일 연찬회·워크숍…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 정비
국힘, 의원 연찬회서 당정대 소통 강화…尹 참석 관심 민주, 워크숍서 정기국회 대응 전략 및 혁신안 논의
2024-08-27 염재인 기자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여야가 각각 28∼29일 1박 2일 행사를 개최하고 9월 정기국회와 총선 대비 전략을 논의한다. 여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당직자 등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고 정기국회 처리 법안과 예산 등을 논의한다. 야당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주요 법안과 예산안 등을 비롯해 혁신안 등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8~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당직자 등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연다. 연찬회에서는 당 대표 모두발언, 정책위 의장 정책 보고, 사무총장 당무 보고, 원내수석부대표 원내 보고, 특강, 상임위별 분임 토의 등 순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과 정기국회 전 상임위별 현안 토의,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대비한 당 전략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일환으로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은 '국민통합'을,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는 '소통'을,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경제'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연찬회에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5~26일 열린 연찬회 첫날 장·차관급 정부 고위 관료,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대거 대동하고 연찬회에 참석해 당정 간 '원팀'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 연찬회 역시 당정 간 협력을 강조하는 언급과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강원도 원주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 국정감사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와 올해 예산안 결산,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지도부가 지난 1일 출범한 민생채움단의 활동 성과를 의원들에게 알리고, 이 가운데 최우선으로 추진할 '민생채움 입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당내 현안인 혁신위원회 혁신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론 지형 분석을 토대로 내년 총선 전망을 살피기 위한 외부 강사 강연을 진행한 후에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이튿날 워크숍 종료 직전에는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28일은 이 대표의 취임 2년 차를 맞는 날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 거취설 등을 둘러싸고 당내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