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포항·광양 초등생 대상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진행
보드게임·토론·식재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 5개월간 1500여명 참가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이하 재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육성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청소년 지:구하다’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꿀벌을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 여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생물다양성에 대해 쉽게 배우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 ▲토론 ▲실천행동 다짐하기 ▲밀원식물 식재하기 ▲생물관찰일지 작성하기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재단은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포항, 광양 지역의 20개 초등학교 6학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 중 3명을 선발해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맘코리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한다. 해당 포럼은 미래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손실을 줄이고 회복시키는 노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장 인근 지역 청소년 교육을 시작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 확산을 위해 기업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재단은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조직이다.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국가 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과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희망공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 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