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분만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 진행
인구 11만의 여주시 분만도울 산부인과 한곳도 없어
2014-12-15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여주시가 원정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분만병원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여주시는 아기의 출산을 도울 분만병원이 없어 산모들이 인근 이천이나 강원도 원주 등지로 원정출산을 떠나고 있어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분만병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분만병원은 여주시 하동 시유지 1천804㎡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산후조리실, 산모 건강관리실, 수유실 등을 갖춘다.시는 내년 2월 중으로 나올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보건복지가족부에 필요 예산 일부를 지원요청한 뒤 2015년 상반기 착공, 2016년 중으로 개원한다는 계획이다.인구 11만명의 여주시는 매년 800∼9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4개의 산부인과가 있지만, 아기의 분만을 도울 산부인과는 한곳도 없다.이 때문에 매달 서울이나 분당, 이천, 강원도 원주 등으로 정원출산을 떠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