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정시 1251명 선발···‘나’군 수능 70% 학생부 30% 반영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 취업교육에 집중

2013-12-15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내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정시 ‘나’군(574명)과 ‘다’군(677명)에서 모두 1251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창조적 사회인’으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사람, 함께하는 교육,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창조적 사회인’ 양성을 위해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 취업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창의성 교육에 집중

대구가톨릭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통한다. 2010년 정부의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에 선정됐으며,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인성교육과 취업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창조적 사회인’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기(氣)’를 살리고 ‘끼’를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한다.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인문학적 사고와 표현’ 등 5개 교과목(각 2학점)을 개설해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자료를 수집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들 교과목은 지식체계의 이해와 표현력 향상을 통해 전공지식에 국한되는 좁은 시야가 아닌, 융·복합적 관점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연계사고력을 배양하는 밑거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도부터 본격 시행하는 융·복합전공(복수전공, 연계전공, 다전공, 부전공, 자기설계전공)도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다. 한 가지 전공에서 벗어나 2~3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융·복합전공을 하는 학생에게 학교가 상당한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할 정도로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창조융합대학원을 설립해 2014학년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창조융합대학원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전략인 ‘창조경제’와 최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융합교육’을 접목해 국내 최초의 창조경제 및 융합 분야 특수대학원으로 설립된다. 창조융합대학원은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 도전과 혁신에 찬 인재,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 네트워킹능력이 뛰어난 인재, 미래대응력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창조경제론을 비롯해 미래비즈니스 트렌드, 벤처창업론, 창조인문학 등 창조경제와 관련된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인성교육하면 대구가톨릭대대구가톨릭대의 인성교육은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 전담부서인 인성교양부(2011년 인성교육원으로 명칭 변경)를 설치해 인성교육을 18년째 실천하고 있다. 인성교육원에서 가톨릭윤리에 기초한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과목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간관과 세계관을 가르치고 이웃과 사회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키우도록 한다.올해부터 3천300여명의 신입생 전원은 1박2일 일정의 인성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인성캠프는 경주에 있는 인성수련원과 본교 기숙사에서 나눠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인성캠프는 활동 및 토론 중심의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주요 인성 기준을 설정하고, 자기 성찰적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참가한 학생들은 인성서바이벌을 통해 협동, 나눔, 배려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덕목은 무엇인지 팀별로 토론하고 이를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홍철 총장은 평소 “창조교육의 핵심은 인성이다. 창조경제의 시대에 대학은 인성과 국제적 감각을 가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하고 공동체를 선도하는 인재라는 정체성을 확립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1월 20일에는 ‘사랑나눔봉사단’을 창단했다. 교내의 단체별로 각각 실시하던 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홍철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능나눔 봉사, 행복나눔 봉사, 해외 봉사, 의료 봉사 등 4개 분과를 두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천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현장체험교육, 몽골에서의 교육봉사, 인성교양특강,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외국어 지도 등 봉사활동을 했으며, 올해 1학기에는 3천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차별화된 취업교육차별화된 취업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방과 후 취업준비특별반 운영, 학과별 취업캠프 운영,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취업지원관을 통한 취업 실무교육과 지속적 상담, 취업프로그램 이수나 자격증 취득에 부여하는 ‘CU Good Point 장학금’ 지급 등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취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프로그램(GE4U)에 7회 연속 선정돼 중남미, 싱가포르 등에서 연수한 학생 36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10월에는 중남미지역 교류와 취업지원을 위해 교내에 중남미센터를 설립했으며, 미국 한인기업과의 MOU 체결과 해외현장학기제 실시를 통해 학생들의 해외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정부가 인정한 교육 역량대구가톨릭대는 현재 교육부의 3대 국책사업을 모두 수행하는 교육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0년 전국 11개 대학만 선정하는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에 뽑혔으며, 2010~2014년 4년 연속으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 선정돼 활발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학취업지원역량인증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0~2011, 2013년 대구경북 5대 대형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교육중심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파격적 장학금과 기숙사대구가톨릭대의 HONORS장학금은 파격적이다. 수능 3개 영역이 모두 1등급 이내인 학생(의예과 제외)에게 제공되는 HONORS-S 장학금은 정규학기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가 면제된다. 또 매월 100만원(연간 800만원)의 면학장려금이 지급되고, 해외복수학위 파견이나 교환학생 파견 중 하나를 선택해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능 4개영역 평균이 2.5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제공되는 HONORS-A1 장학금은 정규학기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가 면제된다. 수능 3개 영역 평균이 3등급 이내인 학생도 정규학기 등록금 반액이 면제되는 HONORS-A2 장학금을 받는다.2천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대구·경북지역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의 수용률(20.4%)을 자랑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또 학교 랜드마크가 될 15층 규모(500여명 수용)의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