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하이트진로,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역량강화 교육 총력
사업장 내 안전장치 마련 및 임직원 안전 교육 실시
2024-08-29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내년이면 주류업계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가 사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역량강화 교육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장 내 고위험요인을 나누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방안을 검토해 설비투자와 대응 교육을 적극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종합주류 기업으로서 사명감과 임직원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올해에는 △지게차 안전장치 도입, △고소(높은 곳) 작업 사고를 대비한 스마트에어백 구축 △사업장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추가 마련 △심폐소생술 실습교육 진행 등 임직원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게차 충돌 방지 위한 인공지능 안전장치 도입
하이트진로는 올해공장 내 이동이 잦은 지게차의 충돌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장치를 통해 인체를 인식해 위험 경고를 알리는 시스템이다. 안전장치을 구축해 위험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인체 인식 경보를 통해 산업 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지게차 충돌사고를 미리 예방, 운전자를 보조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게차 충돌사고 ‘zero’를 목표로 삼고, 올해 강원, 이천 등 6개 맥주, 소주 공장 내 총 157대에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지게차 외부에는 다각도로 볼 수 있는 카메라 4대를 설치했다. 내부에는 모니터를 설치해 주변 파악이 가능하다. 감지기는 6m 반경 내 인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바닥에 빨간 경고빔이 발사돼 시각적으로 위험을 일깨우고 충돌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소(높은 곳) 작업시산업재해 예방 가능한 스마트에어백 도입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공장 및물류센터 등 전 사업장에 고소 작업 시 추락 사고에 대비한 스마트에어백을 구축했다. 하이트진로가 사업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중에서도 추락의 위험도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대 및 안전난간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 스마트 에어백을 구축해 추락사고로 인한 부상 방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스마트에어백은 공기를 주입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조끼형태의 보호구로 추락사고가 발생할 시 치명적인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공장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추가 설치 및 임직원 대상 안전 교육 진행
하이트진로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공장과 영업지점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시도해보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까지 6개 공장과 10개 영업 지점에 총 20대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추가 비치했다. 전국 공장 및 지점에 총 44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완비했으며,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전세계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심정지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 가능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임직원 대상으로 심정지 발생 시 뇌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골든타임(4분) 이내 응급처치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고, 응급처치 대응 교육을 전개 중이다. 안전 교육에는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본사 및 공장임직원 총 330여명이 참여했다.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하이트진로 전사의 보건관리자들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전문교육 수료 후 교육용 AED와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비치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 올 하반기에도 직원들을 위한 추가 교육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뜻하지 않게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필요 물품을 비치하고, 직원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이면 100년을 맞이하는 기업으로서 또다른 100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