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의혹' KLS 천안본사 압수수색

2005-09-27     홍세기 기자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27일 로또복권 사업 시스템 사업권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천안 본사와 서울 방배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 소속 수사관 10여명은 압수수색을 통해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및 수수료 과다산정 논란 의혹 수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로또의혹 사건 내사에 착수한 지 한달여만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번에 집행한 것이어서 범죄 혐의를 소명할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검찰은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에 연루된 인사들을 다음 주부터  본격 소환해 그동안 감사원 감사 등에서 지적된 각종 불법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건 관련자들의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난 계좌주 등 주변 인물을 불러 조사해왔고 다음 주부터는 사건의 주요 관계자들을 소환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