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 재편

기존 선정 규모 69개 유지… 시장경쟁력·성장잠재력 등 반영해 14개 작목 교체

2024-08-30     전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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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역특화작목 시장경쟁력 강화와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선정된 지역특화작목(69개)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편으로 기존 집중육성작목(36개)과 지역전략육성작목(33개)으로 나눴던 것을 1단계 사업성과, 시장경쟁력, 산업발전 가능성, 지역 특화성, 연구기반 우수성 등을 종합해 △대표작목(9개) △집중육성작목(18개) △자체 육성작목(42개)으로 세분화했다. 또 기존 69개 지역특화작목 육성은 유지하면서 지역 간 특화작목의 중복성은 피하고 시장성 등을 반영해 일부 작목을 교체했다. 특히 대표작목은 우수한 시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추고 지역을 대표하는 작목으로, 이번에 선정된 도별 대표작목은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강원 옥수수 △충북 포도·와인 △충남 딸기 △전북 수박 △전남 유자 △경북 참외 △경남 단감 △제주 키위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1차 종합계획 사업 기간 중 도별로 선정된 대표작목을 주축으로 집중지원을 펼쳐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연구기반시설 고도화, 품종육성, 재배기술, 가공 기술개발 등을 통해 품질 고급화 및 수출 확대를 꾀하고 지역 특산물로써 상품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정된 도별 대표작목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