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문화연구소, 이달의 출판만화 4편 『썩은 도랑』, 『어둠이 걷힌 자리엔』,『여름의 루돌프』, 『자매의 책장』 선정, 발표!

2023-08-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기관인 만화문화연구소(이하 만화문화연구소)는 8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썩은 도랑>, <어둠이 걷힌 자리엔>, <여름의 루돌프>, <자매의 책장>을 선정했다.

<썩은 도랑>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출판만화의 매력이 돋보이는 좋은 단편이라는 평을 받았고, <어둠이 걷힌 자리엔>은 은은하고 아름다운 농담과 연필로 눌러 그린 듯한 먹빛이 웹툰으로도 훌륭했지만, 종이 위에서 더 빛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여름의 루돌프>는 제주를 그저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고 제주의 소중함을 깊게 알려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고, <자매의 책장>은 누군가에게 호명되는 내가 아니라 온전한 나로 기억되길 바라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만화문화연구소의 이재민 소장은 “8월에 선정된 4편의 출판만화는 다양한 장르와 표현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읽기 경험과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라며 “만화문화연구소는 <이달의 출판만화>를 통해 출판만화만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 만화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출판만화'를 주목하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시작되었다.

 ‘7월의 출판만화’로는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좁은 방>이 선정된 바 있다. 연말에는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된 작품 중 ‘올해의 출판만화’ 최종 1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