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달리는 ‘운탄고도1330 태백 트레일 러닝’ 개최
2024-08-30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태백시와 함께 오는 9월 2일 ‘운탄고도1330’ 6길을 포함한 태백산 및 함백산 일대에서 ‘운탄고도1330 태백 트레일 러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일은 태백호텔 일원을 시작으로 태백산 천제단을 지나 만항재와 지지리골을 넘은 뒤 원점 회귀하는 약 30km의 러닝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천히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13km 걷기 코스도 마련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대회 중 태백체험공원의 시원한 갱도에서 열을 식힐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러닝 시작점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벼룩시장(플리마켓)이 개최되며, 9월 1일 부터 3일까지 태백 운탄고도와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관광을 즐기고 관련 부스에서 영수증을 제시하면 강원상품권으로 일정 부문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운탄고도1330’은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가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걸쳐 조성한 총 9개 길로 걷기를 즐기는 산악 레포츠(레저+스포츠) 관광객에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폐광지역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 강옥희 대표이사는 “태백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된 이번 트레일 러닝이 백두대간의 이색적인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