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다양한 안전시책 시행…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 개시

2014-12-16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시는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펴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나가기로 했다.시는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성폭력, 절도 등 강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내년 3월과 4월 1억4,660만원을 들여 다세대주택·원룸 가스배관 등 1,959개소에 특수 형광물질을 바른다.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은 형광물질이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지만,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특수 장비를 이용하면 곧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어 범인 검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집안으로 침입하려는 범죄인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 예방 효과도 낸다.성남시는 특수형광물질을 바른 지역에 경고 안내판을 설치해 범죄자가 아닌 주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고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성남시는 또, 시청 8층에 구축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지역 내 설치한 전체 909개소(1,814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이 가운데 176개소의 CCTV는 성남시가 밤길 귀가 여성의 안전 확보, 어린이보호 등 범죄예방을 위해 올해 32억원을 들여 설치했다.내년도에도 32억원을 투입해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CCTV 설치사업을 편다.CCTV의 정보는 경찰서 등과 공유하고 협조체계를 이뤄 불법 행위 사전 예방과 함께 범죄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남시는 앞선 11월 26일 36개 민·관·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운동 추진 성남시협의회’를 출범해 4대악인 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불량식품 근절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