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초보 양육자의 든든한 동반자 ‘눈길’

출산모에게 전문 조산사, 간호사가 찾아가 일대일 모유수유 관리 육아 상담‧정보 제공, 신생아 건강 관리‧육아 자조모임 등도 지원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맞춤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한걸음 더

2024-08-3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초보 엄마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지원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생후 6개월 동안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모유슈유가 아기와 산모 간 애착 형성과 산모의 산후우울증 예방, 아기의 면역력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산모들은 수유 방법을 모르거나 모유수유를 할 때 통증을 겪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구는 모유수유 매니저가 출산한 지 8주 이내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 올바른 수유 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행복수유’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니저는 대한조산협회의 모유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조산사나 간호사로, 1시간 동안 산모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자세, 관리 등)과 통증 완화를 위한 마사지 등을 알려준다.  
서울아기

찾아가는
서울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라면 최대 2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임산부와 2세 이하의 영유아의 건강을 돌보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은 초보 양육자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문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출산가정을 찾아가 △산후우울, 육아 방법 등 상담 △아이 발달상황과 기질에 맞는 정보 제공 △신생아 영양, 체중 관리 △아이와 엄마, 아빠 간 소통과 애착 형성 지원 △육아 자조모임 구성 등의 역할을 한다.  한편 구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 서울엄마아빠택시,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 임신부터 출산, 양육 전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윤 건강증진과장은 “찾아가는 행복수유 사업이 산모의 빠른 건강 회복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생활밀착 행정으로 영등포가 임산부, 산모, 아이들의 든든하고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