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생리포트 2023’ 발간
‘착한상점’ 참여 기업 지난해 매출성장률 40%
2023-08-31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이 ‘쿠팡 상생리포트 2023’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상생리포트는 쿠팡과 협력한 중소상공인들의 성장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 효과를 모아 정리한 보고서다. 표지는 안방 책상에서 사업을 시작해 쿠팡파트너스와 협업 후 약 2억원의 월 매출을 달성한 바 있는 정미선 서번트 대표가 장식했다. 쿠팡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개한 상생 활동들을 ‘쿠팡(COUPANG)’의 알파벳 앞자리로 본떠서 소개했다. 쿠팡이 제시한 키워드는 △중소상공인 성장을 돕는 쿠팡(Cooperate with SMEs) △PB, 중소상공인의 성장 기회(Opportunity for SMEs on Private Brand) △여성기업, 스타트업과 손잡다(United with Women-Owned business and Startups), △전통시장상인 지원(Provide Help to Traditional Market with Digital Transformation) 등 7가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상생사업을 늘려 판로 개척에 애로사항이 많은 중소상공인들에 성장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집약한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개장한 뒤 참여 기업의 작년 매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는 결실을 맺었다. 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중소 제조사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8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 분포해 인구 축소에 따른 고용 침체를 받는 중소 제조사는 쿠팡과 협업을 이뤄 곰곰·탐사 등 유명 PB 제품을 생산한 후 지난해 말 매출이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일자리 증가로도 이어져 이들의 올해 3월 기준 총 고용인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주문중개 수수료를 미부과하면서 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온라인 시장에 첫 진출하는 상인들을 위해 입점교육, 컨설팅,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중소상공인의 근본적인 고민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로켓그로스’를 적용했다. 중소상공인의 배송 차별화를 한층 더 제고한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과 동일한 물류·배송 혜택을 폭넓게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까지 상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상생의 기준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시해 상설기획관의 이름처럼 ‘착한상점’으로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