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뉴욕 럭셔리 패션 ‘바니스 뉴욕’ 가을·겨울 컬렉션 출시
‘바니스 뉴욕’ 동명 PB 전개…국내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
2024-09-04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CJ ENM이 뉴욕 럭셔리 패션을 상징하는 패션 편집숍 ‘바니스 뉴욕’에서 이름을 딴 패션 자체 브랜드 ‘바니스 뉴욕’의 가을·겨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CJ ENM은 지난해 10월 바니스 뉴욕의 판권을 보유한 미국 어센틱 브랜드 그룹(ABG)과 바니스 뉴욕의 국내 패션 사업 운영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바니스 뉴욕은 1923년 설립된 뉴욕 럭셔리 백화점으로 당시 유럽 하이엔드 브랜드를 미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뉴요커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바니스 뉴욕은 단순 판매를 넘어 디자이너, 예술가들과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당시로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행보로 미국 패션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했다. CJ ENM은 클래식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패션 편집숍 바니스 뉴욕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동명의 패션 PB 바니스 뉴욕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니스 뉴욕의 이번 컬렉션은 ‘모던 글래머러스(Modern Glamorous)’라는 주제 아래 우아하고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패턴 및 디자인에 고급 소재, 컬러감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컬렉션 대표 상품은 트렌치 코트, 체크 재킷 등의 아우터류다. 바니스 뉴욕은 론칭 10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올림피아 자그놀리’와의 협업 컬렉션도 발매한다. 자그놀리는 강력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으로 사물과 인물을 표현하며 본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다. 바니스 뉴욕은 그의 아트워크가 내뿜는 긍정 메시지와 위트를 활용, 바니스 뉴욕만의 럭셔리 감성을 담은 한정 수량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바니스 뉴욕 2023년 가을·겨울 컬렉션 론칭 및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한 행사도 개최됐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열린 행사에는 오마이걸 아린, (여자)아이들 소연, 모델 아이린, 배우 기은세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패션 에디터 및 바이어 등을 포함 업계 관계자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욕 특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모티프들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바니스 뉴욕 100년 주요 연혁 소개, 바니스 뉴욕 PB 컬렉션 체험, 디제이/아티스트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한편, 바니스 뉴욕은 오는 5일부터 LF의 패션 편집샵 라움(RAUM) 이스트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바니스 뉴욕의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바니스 뉴욕은 앞으로도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끊임없는 협업을 통해 국내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