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주민숙원 석불역 28일부터 운행 시작

2014-12-17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양평군은 45년간 지역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삶의 애환이 담긴 석불역 정차가 오는 28일부터 운행을 개시하게 된다고 17일 밝혔다.석불역은 지난 2009년 감사원의 요구 등에 따라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경제성이 낮아 역사 미설치로 결정된 바 있다.이에 군은 2012년 석불역사건립을 위해 군민의 결집된 의지를 담은 서명운동과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를 수 차례 방문 협의를 해 얻어낸 성과다. 

민간차원에서도 양평군이장협의회를 비롯한 35개 사회단체가 뜻을 같이 하는 전방위 노력을 전개했다. 

이에  2012년 10월에는 석불역사 건립 회신을 국토부로부터 받았고 지난 3월부터 석불역 건립공사를 시작 올 6월에 준공을 마쳐 오는 28일에 운행하게 됐다.또한 복선화 사업에 따라 노선이 변경된 곳에 지어진 구둔역은 일신역으로, 행정구역상 역명이 양평군 현실과 맞지 않았던 판대역은 삼산역으로 명칭이 변경돼 운영되고 있다.김선교 양평군수는 "10만 5천여 양평군민이 뜻을 같이 모았기에 얻어낸 성과"라며 "용문역 이하 구간에도 수도권 전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에 지속건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28일부터 운행되는 석불역은 상행(청량리행) 06:40분, 18:07분 정차, 하행(원주, 제천행) 07:56분, 19:53분 정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