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추석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 추진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 홍보활동 전개

2024-09-03     이광표 기자
금융감독원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 금융권과 함께 관련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명절 기간(9월4일~27일)을 정해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를 개발해 오는 11일 '보이스피싱 사이버체험관'에 게시할 예정이다. 해당 체험형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3만5000명)을 지급한다. 이벤트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특별 경품(갤럭시워치·에어팟프로·교촌치킨)을 지급한다. 서울시와 연계해 보이스피싱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서울청년주간' 기간 중 서울시청 앞 광장에 보이스피싱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는 16일~17일까지 이틀간 운영된다. 금융권은 부스를 통해 피해예방 방법 공유, 피해시 대응요령 영상 시청후 퀴즈, SNS 포토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금감원이 제작한 금융교육 교재를 현장 배포하고, 금융교육 일정과 신청방법도 안내하는 등 금융교육 홍보도 병행한다. 보이스피싱 예방제도와 대응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움직이는 만화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고령층 대상 옥외광고를 실시한다. 한국공항공사(14개 공항), 은행 전광판(8개), 금융사 객장・홈페이지, 금감원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홍보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고령층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 택시승차대(3곳)에도 메신저피싱 예방 옥외 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