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지정 추진
8월 10일, 道 등록(문화)유산 지정 신청…道 문화재위원회(등록문화재분과) 현지조사 실시
매일일보 = 강병인 기자 | 동두천시는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1동과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에 대해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하봉암동 소재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목조건축물 1동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을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8월 10일 신청서(2건)를 제출했다는 것.
이에 따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등록문화재분과)에서는 지난 29일에 하봉암동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건축물 1동에 대해, 31일에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의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에 대해 道 문화재위원(등록분과) 6명이 2차례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은 한국전쟁 당시 UN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지금의 동두천시 하봉암동 일대에서 주둔하면서 국군 및 UN군, 북한·중공군(전쟁포로), 한국 민간인 등 9만여 명을 치료했던 곳이다.
이번 지정 신청한 유산은 등록(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으며, 출처가 확실한 국내에서 보기 힘든 목조건축물 1동과 당시 참전해서 근무한 David Ranby가 쓴 일기장 1책, NORMASH에서 사용했던 수술도구 10점과 MATZOW의 군복 1점, 노르웨이 참전기념비 옛 동판 1점을 우선 선별해서 지정 신청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지정은 경기도문화재위원회(등록문화재분과) 심의에서 결정될 부분이지만, 동두천시 비지정문화유산 중 잘 알려지지 않은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1동과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게 그동안 많은 학술·고증 자료와 함께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두천=강병인 기자 kbi20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