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선물세트 출시…지속가능 트렌드 선도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재생 원료 사용해 플라스틱 생산 절감
2024-09-04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동원F&B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선물세트 트레이에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 처음이다. 이번 동원 추석 선물세트는 총 5가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 중 친환경 카테고리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올페이퍼 패키지’,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 등이다.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에는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추출한 재생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가 적용됐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생산을 줄일 수 있다.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도 2배 이상 확대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유지류의 페트병을 약 20% 경량화했다. 약 100t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디셀러 선물세트는 ‘동원참치’와 나트륨, 지방을 줄인 ‘리챔 더블라이트’ 등으로 구성된 100여종으로 마련했다. 저염 및 건강 트렌드 확대에 맞춰 리챔 더블라이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참치캔, 캔햄과 함께 건강요리유, 참치액, 고체 육수, 참기름 등 3종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된 실속형 종합선물세트도 지난 설 대비 20% 가량 확대했다. 이번 추석에는 참기름, 사과 식초, 참치액, 고체 육수 조미료 ‘국물의 신’ 등을 소단량으로 구성해 활용폭을 넓혔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고단백 동원참치와 흑삼농축액을 담은 ‘동원참치 흑삼진 골드 1호’와 고급 원초인 감태김과 초사리김, 곱창돌김으로 구성된 양반 프리미엄 김 선물세트도 첫 선을 보인다. 이 외 별도 조리 없이 밥에 바로 먹는 2세대 참치캔 ‘동원맛참’으로 구성된 ‘동원맛참 세트’와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이 담긴 ‘마이플랜트 G9호’ 등 이색 선물세트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