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앞두고 당 로고 변경 검토…"이미지 쇄신"
김종인 비대위 이후 3년 만
2024-09-04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공식 로고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 변경은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총선 전 당 차원의 분위기·이미지 쇄신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 배경 현수막(백드롭)에 기존 로고인 'ㄱㅁ'가 아닌 새 로고 시안인 'ㄱㅎ'을 선보였다. 이 로고는 앞서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이 변경한 최고위 백드롭 문구(경제는 'ㄱㅎ' 국민의힘)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로고를 만든 지 3년 만에 변경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경제·민생을 키워드로 이미지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민생과 경제에 당 역량을 정부와 함께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새 로고 디자인에 대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