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 조동길 작가, 임립 화가 선정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은 2023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으로 문학분야 조동길 작가, 미술분야 임립 화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7일 진행된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을 비롯한 7명의 추천위원이 참석한 ‘2023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 예술인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조동길 작가와 임립 화가를 올해 기록사업 예술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추후 수행단체를 모집·선정하여 조동길 작가와 임립 화가의 업적과 생애사를 기록한 책자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2023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은 공주지역 문화예술 원로 및 중견 문화예술인의 구술채록을 통해 업적과 주요활동을 기록, 보전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사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및 예술자료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구술채록집을 발간 배포하는 사업이다.
조동길 작가는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여 공주에서 성장하였으며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0여 년의 중등 국어교사를 거쳐 1985년 모교의 교수가 되어 30년 동안 현대소설과 소설교육 등을 강의하다가 정년퇴임했다. 1970년 '수요문학'에 처음 소설을 발표한 이후 그 동안 약 60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써서 발표했으며, 소설집으로 '쥐뿔', '달걀로 바위 깨기', '어둠을 깨다' 등을 출간했다.
국전에서 3회의 특선을 하였고, 충청남도 문화상(1985), 한국미술문화상(1986), 한국미술작가상(2002), MBC 한빛대상(2006), 대한민국미술인상(2010)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충청남도 제 1호 사립미술관인 임립미술관(1997)을 개관하여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 ‘향토작가 초대전’, ‘공주국제미술제’ 등의 전시 개최와 다양한 미술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미술의 발전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