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북한 국지도발 비상대비태세 강화

2013-12-17     이환 기자
[매일일보]  김포시는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내부결속을 위한 무력시위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지도발에 대한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지난 14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16일 읍‧면‧동 민방위 담당 팀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설명과 주민대피 매뉴얼과 비상연락체계를 즉시 현행화 하는 한편, 각종 민방위 시설을 점검해 유사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지금까지 북한은 내부 사정이 불안한 경우 외부에 대한 도발 등으로 내부를 결속하는 사례가 빈번해왔던 점을 감안, 현재 상황에서 북한이 통치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국지도발이나 테러에 대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시의 대처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북한의 정세로 인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민․관․군이 긴밀한 협조체제로 국가안보와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황유지와 비상대비태세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