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대산 신용호 창립자 영면 20주기 추모 특별전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 개최
- 창립자의 도전과 창의의 삶을 통해 청춘 세대를 향한 메시지 전달
- 오는 9월 30일까지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 관람 가능
2023-09-0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교보문고는 교보생명과 함께 창립자 대산 신용호 영면 20주기를 맞아 광화문점 내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대산 신용호 영면 20주기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 전시를 개최한다.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대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산이 가장 사랑했다는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을 모티프로 한 이번 전시는 마지막까지 청춘의 마음으로 도전과 창의의 삶을 산 그의 인생을 추모하며 관람객들에게 대산의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언제나 혁신의 태도로 기업을 경영하고자 한 대산은 건축 · 예술에도 관심이 많았고 안목이 높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그러한 예술가적인 면모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대산 신용호 영면20주기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 전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산의 다양한 업적과 취향을 미래를 꿈꾸는 지금의 청춘 세대에게도 소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전시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산이 마지막까지 실제 사용했던 책상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최초 공개되는 대산의 책상과 그 위에 놓여 있는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 수록된 낡은 시집, 그리고 여러 유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대산의 삶을 잠시나마 가깝고 친근하게 떠올려 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관객들이 직접 광화문 글판을 써 보는 디지털 체험존,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문장 스티커 체험존, 대산이 그린 건축의 도면을 보며 직접 내가 짓고 싶은 건물을 그려보는 체험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미지의 낯선 곳", "높이 보고 멀리 보고 넓게 보고 깊이 보자" 등 대산의 다양한 어록이 인쇄된 책갈피도 전시 기간 중 무료 배포된다.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교보문고 창립자 대산이 천 일 동안 10일에 한 권씩 1백 권을 읽겠다고 했던 ‘천일독서’ 계획을 따라 해 보는 ‘100일 독서 챌린지’도 진행된다.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총 100일간 진행되며, 참여는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읽고 싶은 북 리스트를 먼저 작성하고, 작성한 리스트 중 10권 이상의 책에 클로버 리뷰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보문고 마케팅기획 박정남 팀장은 ”한 때 SNS상에서 교보문고의 운영방침이자 신용호 창립자의 다섯 가지 지침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누구나 여유롭게 머물고 지식을 쌓는 곳, 교보문고는 이제 많은 분들의 지식과 문화의 광장이 됐다. 이번 전시 키워드가 ‘청춘’인 만큼 전시를 방문한 많은 청춘이 창립자의 도전 및 창의 정신을 함께 나누고 추모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