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감태’ 미국 소비자 입맛 공략 나서
(주)기린컴퍼니(송원식품) 감태 수출 선적식 개최
2024-09-05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서산시를 대표하는 식품인 감태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미국 내 유통업체 ‘울타리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산동 일원 ㈜기린컴퍼니(송원식품)에서 미국 시장 수출 선적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감태 수출 물량은 1 티이유(TEU) 약 6천만 원 상당이다.
수출된 감태는 미국 내 유통업체인 ‘울타리몰’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 판매될 예정이며, 북미 시장을 위주로 공략할 예정이다.
서산 감태는 구운 감태, 조미 감태, 생감태 등 다양한 상품으로 북미는 물론 중화권 및 유럽 시장에 수출돼 있다.
이번 수출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는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감태의 본격적인 북미 수출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감태를 포함한 서산 수산물사업의 진흥을 위해 수산물 생산시설 지원, 명품화 육성지원, 수산물 포장 기자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을 통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송주현 대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산시와 관련 업체들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감태로만 수출액 11만 불을 달성했다”라며 “이번 수출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민선8기 공약인 수산물 명품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송 대표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