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포스코 협력업체직원 질식사에 애도성명

1년에 한 번 꼴로 사고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014-12-17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은 어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질소가스를 흡입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17일 애도와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는 "숨진 근로자의 유가족과 동료근로자를 우해서라도 사고의 원인규명과 유가족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산소공급설비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최모씨(53)와 고모씨(34)가 산소이외 불순물을 걸러내는 설비를 점검하던 중 질소가스를 흡입해 사망했다.경찰은 숨진 최씨 등이 일상점검시간을 지나서도 내려오지 않았다는 현장 근로자들의 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3파이넥스 공장은 200만t규모로 다음해 1월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이었다.
한편 파이넥스 공장은 이번이 5번째 사고로 거의 1년에 한번 꼴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공장에서 가스누출과 형탄설비(HCI) 화재로 직원 3명이 다쳤으며, 2010년 8월과 2011년에는 파이넥스 제철소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나는 등 연이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