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는 방앤리 개인전 "어둠 속의 예언자' 주목
- 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시각예술 전시
2024-09-0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지난 9월 1일 토탈미술관에서 문을 연 방앤리 개인전 <어둠 속의 예언자>가 시청각장애인의 시각예술 전시 관람 접근성을 넓히려는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모두를 위한 예술 가이드 투어’는 곧 개막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프리즈 서울 2023’ 등 예술 행사가 풍성한 시기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한 전시로 예술의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앤리는 최근 몇 년간 한국국제교류재단, 영국의 미디어센터 워터셰드(Watershed),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함께 기후 위기와 같은 동시대적인 문제나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탐구를 3D 프린팅,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의 최신 기술을 이용한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기술을 통해 인간의 뇌 기능을 모사하는 뉴로모픽 공학을 기반으로 설계된 최첨단, 초고도화된 기술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 속 AI 시스템은 인간을 대신해 모든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데 이러한 완벽한 예측 능력은 예언자처럼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시스템에 대한 기대와 의존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앤리는 이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위태롭게 만드는 상황을 설정하고, AI의 예측 오류와 실수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 · 전시명 : 어둠 속의 예언자 The Prophet in the Darkness
- · 전시 기간 : 2023년 9월 1일(금) ~ 9월 10일(일)
- · 전시 장소 : 토탈미술관(서울시 종로구 평창32길 8)
- · 운영 시간 : 월~토 12:00-18:00 / 일 13:00-18:00
- · 입장 마감 : 17:30(전시 기간 중 휴관일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