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기내식 막걸리 인기 고공비행
2009년 첫 납품 이후 꾸준한 증가세
2014-12-17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여객기 기내식 납품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순당에 따르면 국순당이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으로 납품하는 캔막걸리인 '국순당 쌀막걸리' 납품량은 지난 10월 이미 지난해 납품량을 돌파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12% 이상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국순당은 지난 2009년 국내 막걸리 최초로 캔막걸리인 국순당 쌀막걸리를 아시아나항공 한일노선 기내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현재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나 항공 전노선 전클래스에 보급하고 있다.업계는 캔형태로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점과 세계적으로 막걸리 인지도가 상승한 점이 기내식 막걸리 납품량 증가의 배경으로 분석했다.국순당 관계자는 “막걸리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기내식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며 “탑승객을 통한 전세계 구전효과도 상당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