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대통령상 수상
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2011년 지자체부문, 지난해 가루매마을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 수상
2014-12-18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경기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이 전국 최고의 농촌체험마을에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양평군에 따르면 수미마을은 메기수염축제와 빙어축제 등 1년 365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고 있다.수미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 대상 수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발전에 차별화된 성과를 낸 농촌체험마을들을 선정,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유·무형의 자원을 특색있게 활용해 농촌 활성화에 성과를 낸 색깔있는 마을인 수미마을을 최우수 농촌체험마을로 선정했다.수미마을은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은 수확, 겨울은 김장 빙어축제 등 다채로운 체험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지난 2007년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은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 말 현재 165만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농촌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수미마을은 주민들이 합심해 수미마을영농조합법인을 결성,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등록한 후 개최하고 있는 빙어축제 등 ‘365일 축제사업’ 및 체재형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통해 92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 11억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이헌기 수미마을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도시인들이 늘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평지역 농촌체험마을들의 마케팅, 홍보, 컨설팅, 주민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사)묽맑은 양평농촌나드리 권윤주 이사장은 “양평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마을 등이 많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시인들이 농촌그대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군과 협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양평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마을대상에서 지난 2011년 지자체 부문, 지난해는 가루매마을, 올해는 수미마을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체험마을들을 대상으로 ▲색깔마을 ▲ 깨끗한 농촌마을 ▲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 ▲ 중심지 활성화 등을 나눠 엄정하게 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