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내 최대 IT소프트웨어 공모전서 최우수상

2013-12-18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영남대 학생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IT소프트웨어 공모전인 ‘제11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8일 영남대에 따르면 8명으로 구성된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최병일(25), 이승준(24), 함형석(24), 2학년 김기태(23), 박윤기(22),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 3학년 박다정(21), 변정인(21), 음악학부 1학년 조환희(21) 씨로 구성된 ‘Beau. Korea’ 팀이다.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약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으며, 11월에 열린 박람회에서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 경쟁을 펼친 끝에 지난 5일 ‘Beau. Korea’ 팀이 최종 최우수상을 받았다.‘Beau. Korea’ 팀이 참가한 부문은 스마트 챌린지 퀄컴코리아 부문으로 대회의 주제는 ‘증강현실과 관련한 어플리케이션 및 프로그램 개발’부문이다.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것으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실사 영상에 3차원 가상영상을 겹침으로써 현실 환경과 가상 화면과의 구분이 모호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대표적인 증강현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인근에 있는 상점의 위치,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입체영상으로 표기되는 기술이다.이들의 출품작은 ‘불릿 마크(Bullet Mark)’. 현실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서바이벌 게임과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FPS(First-person shooter)게임’을 혼합했다. ‘FPS게임’은 사용자의 시점, 즉 1인칭 시점에서 총기류를 이용해 전투를 벌이는 슈팅게임의 일종이다. 이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실제 모형 총기류에 스마트폰을 탑재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실제 현실 영상에 가상의 목표물을 영상으로 삽입해 실제 방아쇠를 당기면서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모바일 게임이다.팀장으로 참가한 최병일 씨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는 정보통신공학과 학생 5명이 시작했다”며 “아이디어 구현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운드와 디자인의 보완 필요성을 느껴 교내 창업교육센터의 도움으로 타 학과 학생들을 섭외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던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