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싱가포르 전시회서 ‘에너지·선박 영업’ 나서
가스텍 2023 방문, 에너지 분야 잠재 고객사와 사업협력 논의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전시회에 들러 잠재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선박 세일즈’를 실시하며 현장 경영에 힘쓰고 있다.
한화그룹은 7일 김동관 부회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Gastech 2023)’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가스텍 2023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로 꼽힌다. 100여개국 7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김 부회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이들에게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경영진 면담 외에도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부스에 전시된 차세대 친환경 LNG 운반선 소개 콘텐츠 등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은 부스에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인 LNG-FPSO을 비롯해 친환경 선박 4종의 모형을 전시하고 방문객에게 사업 경쟁력을 홍보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장에서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앞서 지난 5일 폴란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MSPO)의 현장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소개한 데 이어 싱가포르 일정을 소화했다. 그룹 성장을 위한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