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간 승용차 선택요일제 저조
2014-12-1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시내 민간 승용차의 승용차선택요일제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내 승용차선택요일제 참여 대상 차량 65만2천566대 가운데 시와 군·구, 사업소 등의 차량 8천998대와 일반 차량 2만2천632대 등 총 3만1천630대가 가입해 4.86%에 그치고 있다.일반 차량 중에는 세무서, 법원, 교육청, 경찰서 등 정부 산하 기관과 공공기관, 기업체 소속이 대부분으로 민간 승용차가 선택요일제에 가입한 경우는 드물다.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10%, 2015년에는 20% 이상 참여율 달성을 목표로 인센티브 확대 및 관리시스템 기능보강 등 제도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승용차선택요일제에 가입하면 자동차세(5%)와 공영주차장 요금(50%), 교통유발부담금(30%),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5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거주자우선주차제 신청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또 신한 OILing카드를 발급 사용하면 자동차세 3% 추가 감면과 스마트태그 가입 부착시 자동차보험료 8.7% 할인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참여방법은 비영업용 승용차와 승합차량 소유자가 읍·면·동 주민센터나 군·구, 인천시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no-driving.incheon.go.kr)에 신청한 뒤 전자태그를 수령해 차량내부 앞면 유리에 부착한 다음 쉬는 요일을 지키면 된다.시의 한 관계자는 "승용차선택요일제로 지난해 온실가스가 연간 9억원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한편 시는 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교통혼잡을 해소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대기오염의 78%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여 저탄소·친환경 녹색수를 구현하기 위해 승용차선택요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