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이장협의회 성명서 발표
항공물류의 핵심,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이전 반대
2023-09-08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경북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는 18개 읍면 이장협의회 회장들과 함께 7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구시 항공물류관련 발표를 겨냥해 커져가는 분노의 목소리를 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전지원위원회 및 이장협의회는 지난 9월 5일 대구시의 입장문은 의성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는 핵심시설이 화물터미널이고 반드시 의성군에 배치되어야 하는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공항 이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의성군만이 아닌 경상북도 전체의 발전과 대구시와의 상생을 위해 소음을 감수하면서까지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에 앞장서 왔지만 대구시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하여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는 ▲의성군수는 모든 공항 업무 중지. ▲공항이전 반대서명운동 전개.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공항 일정에 대규모 집회추진. ▲홍준표 시장의 독주를 강력히 규탄. 등 내용이 담겼다. 박정대 위원장은 “현재 대구시에서 지역민심을 잠재우려는 식의 발표는 홍준표 시장의 공수표일 뿐이다. 알맹이는 대구·군위가 다 가져가면 이게 무슨 상생이냐. 의성은 비행기 똥가루만 떨어질 판이다.”며“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가 되지 않으면 공항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공항관련 업무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명 서 전 문} 9.5일 대구시가 발표한 공수표 남발은 그만해라! 대구시는 그간의 골칫덩어리 ‘軍공항 소음’ 이전하면서 큰 인심 쓰듯이 ‘갑’이 되고 ‘을’로 보이는 의성군민이 그리 만만한 것인가?‘ 군위는 화물터미널, 의성은 물류창고만?, 말도 어려운...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대? 9.5일 대구시 발표’가 대구시장이 말하던 경제물류공항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연일 대구시가 홍보하던 인천공항 항공물류의 20%, 중남부권 중추공항을 만들겠다는 말은 단순히 정치적이고 정무적인 행동에 불과했던 것인가? ‘화물터미널 없는 대구경북신공항 의성군민은 강력히 반대한다!’ 의와 예의 고장인 의성군은 인구소멸을 막고자 본인들이 보내려고 하는 대구공항의 소음을 받는 당사자다. 의성군 공동합의문은 군공항 이전에 먼저 지켜야하는 선제조건이자 5만 의성군민과의 약속이다. 9.5일 대구시 발표는 의성군민을 우롱하며 현혹시키는 현실성 없는 사탕발림식 언론 플레이로 더 이상 의성군민을 희망고문하지마라! ‘항공물류 핵심은 화물터미널이다.’ 공동합의문 어디에 대구시가 말하는 ‘공항시설법, 물류시설법’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가? 주민이 잘 모른다고 법적 용어 쓰는 말장난도 그만하라! 우리는 후손에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항공물류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기반을 주려는 것이고, 우리는 어거지를 쓰는게 아니라 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를 이행하기 위한 화물터미널을 배치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다. 의성군민들은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공항이전에 강력히 반대한다. 또한,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항 관련 일체의 행위에 동조하지 않음을 천명하며 의성군민들의 결기를 굳게 다진다. 하나, 의성군수는 모든 공항 업무를 당장 중지하라. 하나, 5만 의성군민과 60만 출향의성인 공항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하나, 서명운동 이후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일정에 대규모 집회를 추진한다. 하나, 상생과 통합을 무시한 홍준표 시장의 독주를 강력히 규탄한다. 2023년 9월 7일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