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원봉사자와 함께 APEC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 본격화

11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서포터즈 업무협약 체결

2024-09-11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조기 목표달성을 위해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경주시는 1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정재윤 이사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 자원봉사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대국민 인지도 제고와 유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자원봉사자들과 서포터즈 협업을 통해 조기에 서명운동 목표를 달성하고 유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2025 APEC 경주 유치 홍보 협력체계 구축 △100만 서명운동 자원봉사 서포터즈 구성 및 운영 △전국 자원봉사센터 및 유관기관 대상 서명운동 확산 △국내외 방문객 대상 유치 분위기 및 공감대 확산 등으로 APEC 유치도시 결정시까지 유치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자원봉사센터는 이달 중으로 활동성 있는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각종 행사 현장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을 비롯한 주요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재윤 이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센터와 자원봉사 서포터즈가 앞장 서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100만 서명운동과 APEC 유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미래를 위한 일대 전환점이 될 정상회의 유치는 어느 누구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이번 100만 서명운동은 시민의 유치 결의를 새롭게 다짐하고, 경주 유치를 희망하는 모든 분들의 의지와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APEC 경주 유치 100만 서명운동은 시‧도민을 비롯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도내 시군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활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서명운동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