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정은, 러시아 방문해 푸틴과 회담 가능성 있어"

대변인 정례 브리핑

2024-09-11     조현정 기자
북한은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북러 간 군사 협력 가능성에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전하규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며 "만약 방문한다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0~13일 열리는 EEF 행사에 참석,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전용 열차 등으로 10∼13일 EEF 행사가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무기 거래와 연합 군사 훈련 등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러 간 군사 협력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간 협력이 국제 규범과 한반도 평화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