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일 무신사 대표 “임직원들과 더욱 적극적인 소통할 것”
위탁 보육 지원 즉시 시행
2024-09-11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는 최근 회사에서 불거진 문제와 관련해, 한문일 대표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임직원과 소통에 집중한다.
무신사는 이달 안으로 영·유아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위한 위탁 보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위탁 보육 시행을 사내 공지를 통해 전했다. 애초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마련하고 있는 신사옥에 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실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위탁 보육 지원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영·유아 자녀를 둔 보육 수요가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즉시 위탁 보육 지원을 시행한다. 또한, 무신사는 사회적 화두가 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근무제도 변경에 대해 무신사는 재택근무는 일단 현행 방식을 고수하되 경제상황 및 대내외 여건을 착안해 최적의 성과와 목표를 거둘 수 있는 근무 형태를 고민하고 임직원과 소통할 방침이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전 4시간만 일하고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는 계속 시행된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 임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함께 노력하는 구성원들의 컨센서스를 모으는 것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임직원 분들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말했다.